공공부문 코인 수탁 본격화…대형 커스터디 독식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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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공공커스터디, '디지털국고' 시급]<2>국세청·경찰청 이어 관세청·검찰 등 공공 수탁 본격화'매출 가뭄' 중소 수탁사, 공공기관 수탁 성과 절실한데 대형사 쏠림에 매매·보관 구분 및 컨소시엄 참여 요구국가단위 공공조달 방식 활용하는 영국 방식 참고할 만 등록 2026-07-29 오전 6:29:14 수정 2026-07-29 오전 6:32:11 가 가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공공기관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수탁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 커스터디 업체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공공기관 입찰은 향후 열릴 디지털자산 법인시장에서 주요 레퍼런스로 작용하는 만큼 수주가 절실하지만 입찰 구조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리하게 형성되면서다. 영국 경찰 공동조달기구인 블루라이트 커머셜은 압수 가상자산 보관을 위한 국가 단위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꾸렸다. 압수 및 몰수된 가상자산의 보관 및 현금화 서비스를 영국 내 경찰과 정부 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공고. (사진=블루라이트 커머셜 홈페이지 갈무리)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과 검찰 등 공공기관의 압수·압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입찰이 조만간 잇따를 전망이다. 다만 앞선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수탁 사업처럼 대기업의 참여를 열어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 커스터디 업체들의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공기관 입찰에서는 24시간 운영 인력과 많게는 수 천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전액 보상할 수 있는 재무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가상자산은 개인키가 유출되거나 분실될 경우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최종 책임도 국가에 돌아가는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배상 능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의미한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는 중소 커스터디 업체가 상당한 규모의 압수 가상자산 배상을 보장하고 24시간 인력을 투입하기는 쉽지 않다. 전액 보상 요건을 충족하려면 대규모 보험에 가입하거나 충분한 자기자본과 유보금을 갖춰야 하지만 현재 업계의 재무 여건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앞선 경찰청 입찰에서 두나무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굳어지고 있다. 경찰청은 입찰 요건으로 △손실 발생 시 100% 전액 보상 △100% 콜드월렛 보관 △24시간 실시간 대응 등을 제시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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