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원 도심 집회…“임금 7.1% 인상·연금 공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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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일대서 노동자대회 개최
정치기본권·안전한 노동환경 촉구

ⓒ뉴시스
공무원과 교사, 경찰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11일 서울 도심에 모여 정부를 향해 공무원 임금 7.1% 인상과 연금 소득공백 해소, 정치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7·11 공무원·교사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참가자들은 ‘연금 소득공백 해소’, ‘2027년 임금 7.1% 인상 및 수당 현실화’, ‘정치기본권 보장’,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등 4대 요구를 정부와 국회가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금 인상하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X·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공무원·교원 노동자의 요구사항을 담은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내는 공동행동도 진행했다.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부실한 선거 시스템으로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내겠다”며 “정부가 끝내 우리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단결과 연대로 권리를 쟁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환 전공노 대구지역본부장은 “공무원연금은 반복된 개악으로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2015년 약속했던 대책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빼앗긴 권리와 차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퇴직 후 수년간 소득이 없는 소득절벽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경찰공무원이 퇴직하는 즉시 연금이 지급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경찰관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경찰노동조합 설립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석 공노총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9000여명, 올해 4100명, 내년에는 교사까지 포함해 6800명에게 정년 이후 연금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며 “공무원 임금 7.1% 인상과 연금 소득 공백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가 공무원·교원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4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공동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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