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나는 총서기동지와 함께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주추로 하는 조중친선을 새로운 높이로 인도하여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국가간관계의 본보기로 발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5년 전에 체결된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은 조중 두 나라의 전투적 우의와 단결, 호혜협조의 관계를 항구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튼튼한 법률적기초를 마련하였다”며 “지난 기간 조중 두 나라는 역사의 온갖 시련 속에서도 굳건히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조중친선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상에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조중친선협조관계는 오늘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서 승화발전되고 있으며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 두 나라의 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굳건히 고수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달 시 주석의 북한 국빈방문에 대해선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통하여 나와 총서기동지(시진핑)는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두 나라 인민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건설해나갈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전통적인 조중(북한·중국)친선협조관계를 변천하는 시대적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여러 분야에 걸쳐 보다 활력있게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사회주의현대화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거창한 위업수행에서 보다 큰 변혁적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같은 날 보낸 축전에서 “백년이래 있어본적 없는 세계의 급속한 변화국면에 대처하여 나는 총비서동지(김정은)와 전략적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면서 두 나라 관계발전방향을 확고히 틀어쥐고 쌍방의 친선협조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가져다주도록 인도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추동하는데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나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김정은총비서동지가 영도하는 조선의 사회주의위업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중조쌍방의 공동의 이익과 훌륭한 전략적환경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다시금 확언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북중 조약에 대해 “1961년 체결한 중조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은 두 나라 인민이 피로써 맺은 전투적우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및 법률적기초로 되였으며 중조친선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방북에 대해서도 “올해 6월 나는 조선에 대한 국가방문을 성과적으로 진행하면서 총비서동지와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계승하고 공고히 하며 새로운 시대적의미를 부여할데 대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였으며 새 시기 중조관계발전의 전략적방향과 새로운 설계도를 마련하였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 “조선인민이 조선노동당 제9차대회의 여러 결정을 전면적으로 관철하여 사회주의건설위업수행에서 보다 큰 새로운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해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박태성 내각총리의 시 주석 면담을 통해 구두친서 및 축전을 전달하며 사실상 북중 정상간 간접적인 의사소통을 했다.
전문가들은 북중 정상이 주고 받은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핵’을, 시 주석은 ‘전투적 우의’를 각각 부각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과거 경제 협력 중심의 수사에서 벗어나,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전통적 관계’, ‘피로 맺어진 전투적 우의’ 등 이념적·군사동맹적 성격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이전과 다른 특징”이라며 “미·중 전략 경쟁 및 글로벌 진영 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 북·중이 조약의 핵심인 ‘자동 군사개입’ 조항의 근간인 호상원조 정신을 재확인하며 동맹관계를 공고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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