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디아 홀리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여성은 지난달 25일 스레드에 논란의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양 옆에 남자들이 앉아 있고 그 사이에 나디아가 허벅지가 꽉 낀 상태로 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나디아는 “비행기에서 두 남자 사이에 앉는 건 이런 느낌.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내 좌석에 앉아 있다”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2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네티즌들은 “당장 다리를 치우라고 말하라. 안 그러면 승무원에게 신고하라”, “조용히 방귀를 살포하라”, “만약 남자 셋이 앉았다면 저런 구도가 나오겠냐”며 분노했다.
반면 “이건 남자의 잘못이 아니라 항공사의 문제다. 키 190cm가 넘는 남성은 그냥 앉을 수가 없다”는 항변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나디아는 진화에 나섰다. 그는 미국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사실 왼쪽에 앉은 남성은 나의 남자친구다. 실제로 나를 불편하게 만든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가벼운 장난으로 올린 사진이었는데 일이 커졌다는 설명이다.그는 “우리는 비행 중에 여러 번 자세를 고쳐 앉으며 모두 편안하게 이동했다. 내가 장난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을 보고 모두 한바탕 웃었다”고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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