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을 수 있는 땅 늘린다"…양주·화성에 14만평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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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4 09:31 수정2025.04.24 09:33

경기도가 양주시와 화성시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공업지역) 46만3000㎡(13만 9000평 규모)를 새로 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가 마음대로 공장 부지를 늘릴 수 없기 때문에 도에서 관리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전체 물량 중 약 84%에 해당하는 38만8000㎡는 경기 북부 지역인 양주시에, 나머지 7만5000㎡는 화성시에 배정됐다. 도는 이번 조치가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에 무분별하게 공장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공업지역 물량’이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전체 물량 중 일부를 이번에 양주와 화성에 나눠준 것이다.

양주시는 이번 배정으로 산재한 공장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경제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화성시 역시 기반시설을 늘리고, 소득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에 정한 공장 부지는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곳에 우선 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낙후지역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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