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무기력한 졸전에 전국민이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 가운데 편의점 출입문에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은 사진이 확산하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는 ‘우리 집 앞 편의점 상태’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점 출입구에 붙은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점포 출입문 중앙에는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A4 용지 크기의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이다. 실제 편의점 점주가 부착한 것인지 방문객이 장난으로 붙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축구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대가 컸던 팬들의 실망감이 이 같은 패러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 취업 카페 등 뜻밖의 공간에서도 호소가 이어졌다.
한 로펌 취업 카페에는 ‘OOO 금지법이 만들어진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남아공전을 본 어린 조카 친구가 내게 ‘혹시 홍명보 금지법 같은 건 발의가 안 될까요?’라고 질문했다”며 “그 물음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천공항 출입구마다 다 붙이고 싶다”, “생각보다 제재 수위가 강하다”, “사장님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러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체코전 승리와 멕시코전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하던 한국은 이날 반드시 승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남아공에 발목을 잡히며 1승 2패(승점 3)에 그쳤다. 이로써 멕시코(3승·승점 9), 남아공(1승 1무 1패·승점 4)에 이어 조 3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32강 토너먼트가 도입돼 조 3위 12팀 중 성적이 좋은 8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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