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다이어트 약 때문에 은퇴했는데… WADA “위고비·마운자로 맞아도 된다”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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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시절 곽유화(가운데).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곽유화(33)는 프로배구 여자부 팬 사이에서 “걸그룹 멤버 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기 선수였습니다.문제는 곽유화가 2014~2015시즌 도중 실시한 도핑(약물을 써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행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2015년 4월 채취한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물질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나왔습니다.이에 대해 곽유화는 “어머니 친구가 지어주신 한약을 먹었을 뿐 금지 약물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흥국생명 시절 곽유화. 동아일보DB 그러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K를 형사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한의사협회는 “두 물질 모두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서는 검출될 수 없는 성분”이라고 항변했습니다.그러면서 “도핑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한약 핑계를 대는 일을 이참에 뿌리 뽑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실제로 두 물질은 양약에서 식욕억제제로 쓰는 향정신성 물질 = 다이어트약 성분이었습니다.곽유화는 결국 다이어트약 복용 사실을 인정했고 새 시즌을 맞지 못한 채 스물두 살에 유니폼을 벗어야 했습니다. 다이어트 주사를 사실상 허용하기로 한 WADA. 홈페이지 캡처 이 일이 다시 생각난 건 WADA에서 마운자로, 위고비 같은 다이어트 주사를 사실상 허용했기 때문입니다.WADA는 10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에도 체중 감량 물질을 제재하지 않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계속 지켜보기로 했습니다.WADA에서는 △경기력 향상 △선수 건강에 위협 △스포츠 정신 위배 등 세 가지 조건 가운데 두 자리를 위반하는 물질에 대해 금지 조처를 내리고 있습니다.아직은 GLP-1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WADA는 2024년 오젬픽과 위고비를 모니터링 목록에 포함했으며 올해는 마운자로도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일담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어제의 프로야구 오늘과 내일 오늘의 운세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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