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형 연극 ‘슬립노모어 서울’, 뉴욕·상하이 이어 서울 상륙

6 days ago 1

셰익스피어 ‘맥베스’, 누와르 스타일로 재구성
건물 전체를 무대로 쓰며 객석과 경계 허물어
내달 24일 프리뷰 공연…8월21일 본공연 개막

ⓒ뉴시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슬립노모어 서울(Sleep no more Seoul)’이 찾아온다.

이머시브 콘텐츠 기획 및 제작사 미쓰잭슨은 ‘슬립노모어’가 서울시 중구 충무로 매키탄 호텔에서 다음 달 24일부터 8월9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본 공연은 8월21일 개막할 예정이다.

‘슬립노모어’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맥베스’를 누와르 스타일로 재구성한 논버벌(non-verbal) 공연이다. 배우들은 하나의 건물 전체를 무대로 연기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관객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이머시브 씨어터 장르를 탄생시켰다.

특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 파격적인 동선과 보는 이들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 전개로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에 이어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슬립노모어’ 역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충무로의 대한극장이 ‘슬립노모어 서울’의 전용 공연장인 ‘매키탄 호텔’로 탈바꿈한다.

1930년대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각기 다른 스토리가 펼쳐져 이머시브 장르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관람 전후로 다양한 드링크와 재즈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맨덜리 바도 운영될 예정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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