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病 재발한 트럼프 "삼성폰에도 최소 25%"

3 weeks ago 1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 아이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에도 동일한 관세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비상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매출이 전체의 45.7%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의약품의 외국 가격 조사를 시작하며 유럽연합(EU)에 50%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 무역전쟁의 재개를 알렸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애플 포함 6월 말 부과 엄포에
삼성, 26일 비상점검회의 개최
美, 약값 해외불공정조사 착수

◆ 관세전쟁 ◆

사진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 아이폰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든 스마트폰에도 동일한 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아이폰 관세와 관련해 '왜 미국 기업을 겨냥하는지' 묻자 "(관세 부과 대상이) 더 있을 것"이라며 "삼성이나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만드는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 그러지 않는다면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는 아마 6월 말께 시작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그것을 적절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나 다른 나라가 아니라 이곳에서 제조되길 바란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오래전에 알린 바 있다"면서 "그러지 않는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관세 부과와 관련해 26일 최고재무책임자가 주관하는 비상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매출액은 36조1876억원으로 전체(79조1405억원) 중 45.7%를 차지한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외국에서 제약사의 약값을 불공정하게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사례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6월 27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같은 약을 미국에서만 비싸게 팔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약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외국 소비자들은 신약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도록 보조금을 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달부터 유럽연합(EU)에 50%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관세전쟁 휴전 2주 만에 다시 무역전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이상덕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