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칩 고객 확보 승부수…금융 보증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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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바흐다트 구글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 부사장(왼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세대 AI 칩 TPU8t와 TPU8i를 설명하고 있다. 한경DB

아민 바흐다트 구글 인공지능(AI) 인프라 담당 부사장(왼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세대 AI 칩 TPU8t와 TPU8i를 설명하고 있다. 한경DB

구글이 금융 보증과 직접 판매를 앞세워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연산 자원 확보전으로 바뀌고 있는 영향이 크다. 칩 공급망과 클라우드 산업의 판도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체 개발 TPU 경쟁력 높이는 구글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뉴욕 서부 온타리오호 남쪽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레이크 매리너’ 프로젝트에 32억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 개발사들은 구글의 AI 반도체 수천개에서 나오는 연산 능력을 AI 기업 앤스로픽에 임대할 예정이다.

레이크 매리너는 데이터센터는 테라울프와 구글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업체 플루이드스택이 개발하고 있다. 테라울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인 나자르 칸은 "자본력이 큰 기업들이 연산 시장의 막대한 가치를 보고 있으며, 뒤처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저금리 차입을 돕는 금융 보증과 투자금 일부가 칩 구매로 되돌아오는 순환 금융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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