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하상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 주식시장은 선진국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을 향한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를 일축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관해선 신중론을 견지했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7800선을 돌파한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주식시장엔 시장 논리가 반영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사이클이 어떤 식으로 흐를지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달라진다”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입도선매로 사전 주문까지 이뤄진 상황임을 감안하면 우리 주식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한 것”이라고 했다.
향후에도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구 부총리는 삼성전자 57조원, 하이닉스 37조원 등 ‘반도체 투톱’의 1분기 영업이익을 언급, “실체가 있으니 시장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며 “정부도 시장 논리가 반영되는 과정에서 불공정이나 시장왜곡이 없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도입 전 폐지된 금투세에 관해선 “시장의 여건이 충분히 조성이 된 시점에서 검토할 과제”라고 말을 아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관해선 ‘공급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의 9·7대책, 올해의 1·29대책 등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고 실거주·무주택자들의 주택 마련을 돕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비거주 1주택자, 고가주택 보유자를 정조준한 보유세 인상 가능성엔 “부동산세제는 국민들마다 생각이 달라 충분히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만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호황, 중동전쟁 상황 등을 봐야 구체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며 6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전망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선 중동전쟁 이후의 공급망·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마련하고 반도체 이외의 제 2·3 성장동력 발굴에 무게를 두겠단 구상이다. 구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성장잠재력 재고를 위한 최고의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상속세 물납을 받은 (주)NXC 주식 중 1조 227억원 어치를 (주)NXC에 재매각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주당 물납가액 553만 4000원을 상회하는 555만 8000원에 되팔 예정이다. (주)NXC은 국내외 법인 투자수익으로 재매입한 뒤 소각한다. 정부로선 매입자금인 달러의 국내 유입으로 환율안정 효과를 얻는 동시에 1조원 넘는 세외수입을 확보한다. 구 부총리는 “정부의 작년 말 자산매각 제도개선 마련 후 300억원 이상 자산의 첫 매각 사례가 나왔다”고 의미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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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사진=재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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