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명재(31)가 K리그1로 유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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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명재. 사진=대전하나시티즌 |
대전하나시티즌은 “잉글랜드 버밍엄시티(현 EFL 챔피언십)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명재는 서울 중경고-홍익대 출신으로 2014시즌을 앞두고 울산 HD 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울산에서 10시즌(2014~2024, 김천 상무 소속 제외)을 뛰먼서 통산 193경기에 출전, 1득점 2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우승 3연패, 코리아컵 우승 등에 앞장섰다.
울산에서 뛴 마지막 시즌(2024)에는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수비수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년 3월 11일 국가대표에 첫 발탁된 이명재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2월 당시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버밍엄시티와 단기계약한 이명재는 부상 등이 겹치면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유럽 무대 도전의 뜻을 접고 대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구단 측은 “대표팀과 유럽 경험이 있고, 다양한 크로스로 득점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명재의 영입으로 측면 전력을 확실히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명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우승 경험과 승리 DNA를 팀에 온전히 보태고, 더 강한 대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