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 완벽했던 1~2회, 아쉬웠던 3회…‘아시아쿼터 후보’ 웰스 첫 등판 어땠나 [SD 고척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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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라클란 웰스(28)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KBO리그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웰스는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공 53개를 던지며 3안타 무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회초 시작과 함께 구원투수 김선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웰스는 빌드업이 더뎌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할 수 없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3이닝, 투구수 50개 정도로 그의 교체 시기를 잡았다.

웰스는 1~2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해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그는 1회초 이창진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찬호를 스윙삼진, 패트릭 위즈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에도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오선우를 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에는 황대인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채웠다.

웰스는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호령을 루킹삼진,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박민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아 2사 2루에 처한 뒤 이창진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다행히 후속 위즈덤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웰스는 분명 희망적인 투구를 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50㎞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4구), 슬라이더(6구), 커브(5구)도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키움은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케니 로젠버그(30)를 대신해 11일 웰스를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내년부터 시행될 아시아쿼터 후보 중 한 명이기에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은 지금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선보여야 한다. 

한편 키움은 약 3주가 지나도록 로젠버그의 부상 회복이 더뎌 깊은 고민에 빠졌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웰스를 비롯한 여러 후보군 중 하나로 완전 교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키움 웰스는 25일 고척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1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척, 뉴시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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