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원장 “수능 서·논술형, 독서로 충분” 발언에…학원총연합회 “공교육-학원교육 대립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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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총연합회 비판 성명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8차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날 AI시대 미래교육방향 국민의견수렴 분석 결과 보고 등을 논의했다. 2026.8.13 ⓒ 뉴스1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논술형이 도입돼도 학원에 갈 필요는 없고 독서면 충분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국학원총연합회가 비판 성명서를 냈다. 연합회는 “학생과 학부모 불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며 “공교육과 학원 교육을 대립시키기보다 한국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1957년 창립된 연합회는 전국 학원을 회원으로 하는 교육부 직할법인이다.한국학원총연합회는 16일 ‘국교위원장의 수능 서·논술형 평가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서·논술형은 복합적인 역량을 요구하므로 평가 기준이 복잡하거나 불확실하면 첨삭, 논술, 평가 정보 등을 얻기 위한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며 “사교육을 감소시킬 거라고 판단한다면 실증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평가 기준, 채점자 간 편차 통제, 인공지능(AI) 채점의 정확성과 공정성 검증, 오류 발생시 이의 제기와 재채점 절차 마련 등을 먼저 설명해야지 ‘독서만으로 충분하다’ 하는 건 학생과 학부모 불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했다.국교위 온라인 의견 수렴 창구에서도 서·논술형 도입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제기됐다. 자신을 고교 3학년 담임 교사라고 밝힌 김모 씨는 “서·논술형은 수행평가에서 진행돼야지 수능에 도입되면 학생들은 다양한 생각이 아니라 키워드 채점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한 정답 나열식 글쓰기에 목숨을 걸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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