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이날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약 23% 오른 2100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모나미는 이달부터 코스피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이 기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상장 유지 위기에 놓였다. 시가총액은 지난 7일 248억 원, 8일 259억 원으로 새 기준을 밑돌았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9일 종가 기준 323억 원으로 다시 3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최근 ‘애국 기업’으로 주목받은 한성기업 사례가 모나미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성기업은 25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온 사실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대표 제품인 ‘크래미’ 구매 인증 운동이 확산했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9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시가총액도 500억 원을 넘어섰다.이 같은 흐름이 모나미로 이어지면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국민 필기구 모나미는 국민이 지켜야 한다”, “배당도 주는 착한 기업을 망하게 둘 수 없다”, “모나미 풀매수로 간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이어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 자리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기록을 함께해 온 모나미가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든든하게 서 있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한성기업의 크래미와 모나미가 협업해 크래미 모양 펜을 만들어 달라”, “애국 기업끼리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놓자” 등 두 기업의 협업을 기대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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