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혼란 가져와 죄송”…‘윤석열 체포 저지’ 경호처, 뒤늦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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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와 관련해 사과했다.

이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출석 중 사과의 뜻을 전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오찬 내용에 대해선 특검의 수사와 다른 주장으로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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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7월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7월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17일 뒤늦게 사과했다.

이날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청하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전 차장은 “안타까운 역사 속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국력도 소실됐던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저 또한 자유롭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가와 국민 모두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데, 그 중심에 저희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호처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고, 또 생기더라도 어떻게 행동할지 성찰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지난 1월 11일 윤 전 대통령이 관저 내 식당에서 이들과 오찬을 하면서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고 지시했다는 특검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김 전 차장은 “오찬은 여러 번 했지만, (지시에 대해서) 특검에서도 그런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은 “‘총을 보여주라’는 이야기는 못 들었고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두려워하거나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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