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LGD·테크윙에 1조3500억 저리대출…OLED·HBM 초격차 지원

1 week ago 12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정부가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첨단 설비투자에 1조3500억원의 저리 대출 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개최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 투자와 테크윙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장비 공장 증설 지원안을 의결했다.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차세대 저전력·고휘도 OLED 패널 양산 설비를 구축하는 LG디스플레이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 1조3000억원을 포함해 민간 은행 연계 자금 등 총 1조5000억원의 대출 자금이 들어간다. 전체 3조원 규모 투자의 절반을 정책·민간 금융으로 충당해 급격히 추격하는 중국 기업과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테크윙은 HBM 전수 검사 장비 생산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첨단전략산업기금 500억원을 대출받는다. 총 916억원 규모 투자로, HBM 수요 폭증에 맞춰 핵심 장비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지방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한다.

이번 의결로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국민성장펀드 누적 승인 실적은 총 24건, 16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연간 목표액 30조원 대비 54.3%를 달성했으며, 전체 승인액 중 지방 투자 비중은 42.4%를 차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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