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4.42%… 적립금 15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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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변수속 국내주식이 성과 견인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3월 말 기준 4.42%로 잠정 집계됐다. 기금적립금은 1526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68조 원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1∼3월) 기금운용 성과를 발표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분기 운용수익률은 중동 전쟁 여파로 2월 말 10.26%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현재는 회복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연금 수익률은 같은 기간 해외 주요 연기금의 수익률보다 높았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의 수익률은 ―1.9%, 네덜란드 공적연기금(ABP)은 ―0.5%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 주식이 21.67%의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 조정이 있었지만 1분기 말 코스피가 지난해 말보다 19.89%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5.36% 하락하면서 해외 주식 수익률은 ―0.11%로 나타났다.

국내 채권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평가가치가 하락해 수익률 ―2.03%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이 반영되며 수익률 4.98%를 나타냈다. 부동산·사모펀드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의 수익률은 5.27%였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주로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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