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 불가항력 선언] 韓, 카타르에 LNG 수입 15% 의존
공급 차질땐 가격 추가 상승 불가피… 가스-난방요금 등 소비자 물가 타격
‘반도체-AI 필수’ 헬륨 생산도 영향
정부, 카타르産 ‘0’ 가정해 대비
카타르가 한국과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한국은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라는 이중 압력에 직면하게 됐다. 중동 전쟁 개전 이후 국제 LNG 가격이 60% 넘게 뛴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하면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전력 생산과 난방, 산업 공정의 핵심 에너지원인 LNG 가격이 계속 치솟을 경우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
정부는 국내 에너지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중동 사태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27일 석유 최고가격제 2차 조정을 앞두고 유류세 인하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석유화학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수급보다는 가격 상승이 문제”
헬륨 공급량이 줄어들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AI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열전도율이 높은 헬륨은 웨이퍼 냉각,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냉각 등 열 관리가 필요한 반도체 공정 전반에 두루 쓰인다.
수개월분의 헬륨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사태의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카타르산 헬륨의 생산량 회복이 늦어질수록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다른 공급처로 수요가 몰리면 헬륨 가격이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달이 사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도 카타르 LNG 수급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로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고열 스팀을 공급하거나 전기로 가동을 위해 LNG 자가발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이런 흐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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