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출신 3선…본회의 후 운영위 간사 선출
이번 보궐선거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 취임하면서 기재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기재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송 위원장의 원내대표 선출로 사실상 공석이 됐지만 본회의 처리까지는 24일이 소요된 셈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예산결산특별위·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 등도 공석이었던 만큼 통상 제2당 몫으로 배정돼 온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하며 기재위원장 내정을 미뤘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여당 몫의 위원장 인선을 단독 처리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임 의원을 기재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어 지난 4일 본회의에서는 기재위원장 선출 안건이 상정됐으나 검찰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민주당 내 이견으로 인해 본회의가 여러 차례 연기됐고 이에 국민의힘이 항의의 뜻으로 퇴장하면서 표결이 무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송 위원장의 기재위원장 사임과 임 의원의 기재위원장 선출안만 처리한 후 종료될 예정이다.임 의원은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1대와 22대 총선에서는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됐다.한편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여야 간사 선출이 이뤄진다. 관례에 따라 각 당에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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