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언제쯤 집을 살 수 있는 것일까, 이 길고 긴 출근길은 언제쯤 짧아질 수 있는 것일까, 언제 아이를 낳아야 할까, 나의 직장은 안전한 것일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매일 아침 이런 질문들로 꽉 찬다”며 “저는 시민들의 질문을 쫓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 가구 수는 415만을 넘었지만, 주택 수는 391만”이라며 “주택이 부족하다보니 청년층과 3040 세대가 경기도로 밀려났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 2~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다”며 “가족을 위한 시간도, 나를 위한 시간도 아닌 그저 버텨내는 인고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순환의 연쇄 고리는 깊고 넓다”며 “집값 불안이 출퇴근 지옥을 만들고, 출퇴근 지옥이 육아 부담을 키우고, 육아 부담은 결국 저출산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박 의원은 “평균 국민소득 3만5000불의 빛나는 도시인 서울은 아이 울음이 가장 적게 들리는 도시”라며 “젊은 인재들은 가장 창의적이어야 할 시간에 녹초가 돼 출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연쇄적 악순환에 정면으로 도전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주택·일자리·교통·육아·출산·노후, 이 문제들은 깊고 넓은 구조적인 한계 속에 빠져 있다”며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문제를 풀어 교통 문제를 풀고, 교통 문제를 풀어 일자리와 성장의 문제를 풀겠다”며 “저출산과 육아, 노후의 문제까지 풀어내겠다”고 했다.
앞서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 대상자로 박수민 오세훈 윤희숙(이하 가나다순) 후보를 발표했다. 이들은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결선 없는 ‘원샷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이름보다 실력으로, 경력이 아닌 경쟁으로 가장 준비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weeks ago
8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