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과 관련된 부분은 당의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공평하게 윤리위에서 심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되는 것 역시 당의 미래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총회라고 하는 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서 정해진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우리 당 구성원 여러분들이 제대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조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장 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장 대표 제명 및 출당 사유로 △책임 정치의 실종 △리더십의 공백 △법치주의 가치 훼손 △독선적인 ‘징계 정치’ 등 네 가지를 꼽았다.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당 구성원의 의사가 하나로 정리됐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일련의 행동들이 나왔다는 것은 당내 구성원의 의사와 당원들의 뜻을 스스로 부정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이날 인천에서 열리는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오늘 당 대표 행사는 여러가지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권 안으로 담아내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관위) 특검이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에 의한 제대로 된 특검이어야 한다“며 “그런 특검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당 장외의 목소리 제대로 담아내겠다. 앞으로 권역별로 유사한 일정이 진행될 것 같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구, 부산, 광주 등 여러 도시에서 청년들이 중심이 된 자발적인 집회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런 행사들을 찾아가면서 현장의 2030세대의 목소리를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귀담아들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당 지지율 하락이 장 대표의 행보 때문이라는 지적에는 “특정 하나의 사안만을 가지고 현 상황을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민주당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도 한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1야당으로서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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