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장동혁 제소’ 안타까워…당원 뜻 스스로 부정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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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뉴시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뉴시스
국민의힘은 8일 조경태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장동혁 대표 징계와 출당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에 대한 소속 의원의 윤리위 제소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과 관련된 부분은 당의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공평하게 윤리위에서 심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되는 것 역시 당의 미래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총회라고 하는 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서 정해진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우리 당 구성원 여러분들이 제대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조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장 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장 대표 제명 및 출당 사유로 △책임 정치의 실종 △리더십의 공백 △법치주의 가치 훼손 △독선적인 ‘징계 정치’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당 구성원의 의사가 하나로 정리됐음에도 이와 반대되는 일련의 행동들이 나왔다는 것은 당내 구성원의 의사와 당원들의 뜻을 스스로 부정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이날 인천에서 열리는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오늘 당 대표 행사는 여러가지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권 안으로 담아내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관위) 특검이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에 의한 제대로 된 특검이어야 한다“며 “그런 특검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당 장외의 목소리 제대로 담아내겠다. 앞으로 권역별로 유사한 일정이 진행될 것 같다”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구, 부산, 광주 등 여러 도시에서 청년들이 중심이 된 자발적인 집회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런 행사들을 찾아가면서 현장의 2030세대의 목소리를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귀담아들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지율 하락이 장 대표의 행보 때문이라는 지적에는 “특정 하나의 사안만을 가지고 현 상황을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민주당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도 한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1야당으로서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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