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문수, 대통령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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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법카 문제 없는 깨끗한 김문수가 대통령 돼야”
신동욱 “주말까지 사실상 경선…민주적 절차 이행 과정”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5.12. 서울=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5.12. 서울=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김문수 대선후보 체제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6월 3일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누구와 함께 만들겠나. 우리 모두 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는 결국 대한민국이냐 반대한민국이냐, 한미동맹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친중 굴욕외교를 선택할 것이냐, 자유의 문제이냐 독재를 선택할 것이냐, 성장이냐 퇴보냐를 묻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국면은 깨끗한 지도자, 청렴한 지도자 그리고 비전을 갖고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며 “지금 이재명 세력들이 대법원을 공격하는 것을 보라. 도를 넘어선 지가 오래됐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 부부는 경기지사를 8년 했고 공직 생활을 30년 했는데 법인카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나. 깨끗하지 않나. 그렇기에 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까지 사실상 경선 과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어수선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국민의힘의 민주적인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 역시 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아서 선출된 후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 대해서 당원들도 이제는 다 이해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민주당과의 이번 대선전을 잘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와 신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지도부는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재선출을 추진하는 등 김 후보와 정면 충돌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후보 직위를 회복한 이후 내홍 봉합을 내세우면서 권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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