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없었다면 오타니도 류현진도 없었다… 방광암 투병 토미 존, 야구팬에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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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다저스 시절 팔꿈치 다쳐 조브 박사 제안에 인대접합 수술 자신의 이름 딴 ‘토미존 서저리’로 “내 팔 되살려준 조브 박사에 감사” 토미 존이 1974년에 받은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야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출처 MLB닷컴 홈페이지 “계속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내 팔을 되살려준 프랭크 조브 박사(1925∼2014)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명투수 토미 존(83)이 방광암 투병 중 병세가 악화되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존의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8일(현지 시간) ‘올드 타이머스 데이’를 맞아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존이 보낸 800여 자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은퇴 후 방송 해설가, 지도자 생활을 한 존은 최근 방광암이 재발해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 1963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왼손 투수 존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1974년 7월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 인대를 다쳐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당시 다저스 주치의였던 조브 박사는 오른쪽 손목에서 힘줄을 떼어내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대체하는 혁신적인 수술을 제안했다. 당시엔 운동선수가 아닌 소아마비 환자들에게 시행하던 수술이었다. 조브 박사 자신도 성공 확률을 1% 정도로 예상했다. 존은 그해 9월 25일 조브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존은 수술 1년 7개월여 만인 1976년 4월 마운드에 돌아왔다. 수술 전 12시즌 동안 355경기 124승 10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던 존은 수술을 받은 뒤엔 그보다 긴 14시즌을 뛰었다. 405경기 164승 125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수술 전보다 40승을 더 챙겼다. 존은 46세였던 1989년 은퇴할 때까지 6개 팀에서 통산 760경기 288승 231패, 평균자책점 3.34의 기록을 남겼다.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됐다. 방광암으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는 존이 뉴욕 양키스 구단에 보낸 편지. 사진 출처 뉴욕 양키스 페이스북 존은 편지에서 “(토미존) 수술은 이후 많은 투수의 선수 생명을 구했다. 그중에는 오늘날 야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들도 많이 포함돼 있다”고 의미를 기렸다. 야구 분석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존 로겔에 따르면 미국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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