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피검사만 해도 OK”…임신 조기진통·태반박리 90% 맞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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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그냥 피검사만 해도 OK”…임신 조기진통·태반박리 90% 맞힌다 미중 헬스케어·의학 컨소시엄 연구팀모자건강 특화AI ‘모치에이전트’ 개발 임신, 임신중 건강관리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제미나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조기 진통이나 태반 이상, 신생아 질환은 산모와 가족에게 늘 큰 불안거리다. 이런 가운데 산전 검진에서 흔히 시행하는 기본 혈액검사와 진료 기록만으로 산모의 급성 합병증과 아기의 건강 위험을 미리 짚어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6일 네이처 메디슨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교통대와 충칭의대 부속제1병원 등 중국의 주요 연구진을 비롯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와 뉴욕대학교(NYU)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참여한 ‘헬스케어 및 의학 디지털 트윈 국제 컨소시엄’은 혈액검사 등 병원 진료 기록을 분석해 산모의 합병증과 신생아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 지침까지 제안하는 모자 건강 특화 AI 플랫폼 ‘모치에이전트(MoChiAgent)’를 개발했다.그동안 임신부나 신생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특수 유전자 검사나 정밀 영상 장비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 특정 질환만을 부분적으로 내다보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선보인 모치에이전트는 일상적인 병원 진료 기록만으로 산모와 아이의 복합적인 건강 상태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먼저 연구팀은 440만 건이 넘는 방대한 시계열 전자의무기록(EHR)을 바탕으로 핵심 예측 엔진인 ‘모치포머’를 훈련시켰다. 모치포머는 환자마다 누락된 검사 수치를 메우고 검사 장비 차이로 인한 왜곡을 보정한 뒤, 임신 주수와 태아·영아의 성장 곡선을 분석해 질환 발생 위험도를 단계별로 도출해낸다. 이는 26만여건의 산모 코호트와 2만3000여건의 신생아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된 독립적인 외부 검증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특히 분만 현장에서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3대 합병증에 대해 뛰어난 감별력을 보였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AUROC’ 분석에서 산모의 조기 진통(0.91), 태반 조기 박리(0.89), 조기 양막 파열(0.89) 모두 0.9 안팎을 기록했다. 통상 AUROC가 0.8 이상이면 우수, 0.9 이상이면 매우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받는다.엄마의 임신 기간 건강 상태가 출생 후 아기에게 미치는 ‘세대 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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