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이너스였잖아요”…157㎞ 좌완 이의리 우려 씻은 호투, PO 1차전 언성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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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PO 1차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의리(24)가 우려를 씻는 위력적인 투구로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의리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PO 1차전 6회말에 구원등판해 1.1이닝을 삼진 3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막았다. KIA는 5-1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5-1로 앞선 6회초 이의리는 삼성의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5회말 1사 후 헤드샷으로 퇴장당해 불펜이 조기에 가동된 만큼 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야 했다.이의리는 주어진 역할을 잘 해냈다.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6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사 후 김성윤 타석서는 157㎞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질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7회말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볼카운트 1B-2S서 스트라이크(S)존 바깥쪽으로 강속구를 던졌다. 구자욱은 배트를 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S존 끝에 걸치는 완벽한 제구로 삼진을 추가했다. 1사 후 르윈 디아즈에게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민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조상우로 교체됐다. 이의리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박민에게 괜찮다는 뜻을 전하고 조상우에게 공을 넘겼다. 조상우가 1사 1루를 실점 없이 막아내 이의리도 웃을 수 있었다.KIA 이의리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PO 1차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KIA는 삼성과 PO를 앞두고 불펜 운영으로 고민이 많았다. 1차전 선발 라인업에 6명의 좌타자가 포함될 만큼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PO에 앞서 이의리를 중심으로 상대 좌타자에 대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의리는 1차전부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로 이 감독의 걱정을 덜어냈다.PS에 앞서 이의리의 각오는 남달랐다. 올해 3선발로 시작했지만 기복 있는 투구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던 마음의 짐이 컸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중반부에는 마무리투수를 맡았지만 기복을 보여 또 보직이 변경됐다. 올해 성적은 정규시즌 39경기(10선발)서 3승9패2홀드6세이브, ERA 6.68이었다.이의리는 “언젠간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불펜으로 향했다. 그동안 마이너스였다. 까먹은 게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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