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LG그룹과 삼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그룹주(株) ETF 중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가 커지며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 ETF는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 희비가 엇갈렸다.
1일 ETF체크에 따르면 ‘TIGER LG그룹플러스’는 지난 한 달간 58.83%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룹주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최근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기대로 급등한 덕분이다.
시장에선 젠슨 황 CEO와의 회동 등 LG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잠재력이 시장에서 재평가받으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급등하며 38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과 LG는 각각 4.94%, 13.10% 상승했다. LG CNS는 26.27% 오른 14만3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중심으로 담은 삼성그룹 ETF는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KODEX 삼성그룹’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48.39%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9% 뛴 34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기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강세도 삼성그룹 ETF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ACE포스코그룹포커스’ 수익률은 -11.45%, ‘PLUS한화그룹주’는 -15.0% 수익률을 나타냈다. 각 그룹 주도주인 포스코홀딩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급락한 영향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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