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데일 ‘영선남’, 파리 주얼리 쇼케이스 ‘프레셔스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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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이덴티티 담은 라인업 선보여… 유럽 하이엔드 시장 진출 본격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얼리 쇼케이스 ‘프레셔스룸’ 현장에서 남영선 대표(가운데)가 현지 리테일 관계자들에게 컬렉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글램데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얼리 쇼케이스 ‘프레셔스룸’ 현장에서 남영선 대표(가운데)가 현지 리테일 관계자들에게 컬렉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글램데일
㈜글램데일(대표 남영선)의 컨템포러리 파인 주얼리 브랜드 ‘영선남(YOUNGSUN NAM)’이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 기간인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주얼리 쇼케이스 ‘프레셔스룸(Precious Room)’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프레셔스룸은 사전 심사를 거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하이엔드 유통망 바이어,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프라이빗 살롱 행사다. 영선남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적 아이덴티티를 융합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발간한 ‘아트 앤 파이낸스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 다변화 흐름 속에서 하이 주얼리와 시계가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하며 초고액자산가(UHNWI)들의 포트폴리오 내 배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고유의 장인정신을 갖춘 독립 브랜드로 향하는 시점에 맞춘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를 이끄는 남영선 대표는 IT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23년간 글로벌 사업 전략가로 활동한 후 주얼리 분야로 전향했다. 2024년 10월 이탈리아 ‘로마 주얼리 위크’에서 ‘국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로마 현지에서 컬렉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원을 모티프로 인생의 여정을 형상화한 브랜드 ‘영선남’의 하이 주얼리 목걸이 제품. 사진 출처=글램데일

정원을 모티프로 인생의 여정을 형상화한 브랜드 ‘영선남’의 하이 주얼리 목걸이 제품. 사진 출처=글램데일
프레셔스룸의 주최자인 뮤리엘 피아제는 영선남의 컬렉션에 대해 “한국적 정서와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럽 시장에서 차별점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현장을 방문한 업계 전문가들과 패션지 편집장들 역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가치가 주얼리라는 예술 형태로 표현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영선 대표는 “이번 파리 참가는 글로벌 럭셔리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라며, “구축된 유럽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장하는 한편, 올 하반기 서울 도산대로에 오픈 예정인 아틀리에를 기반으로 국내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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