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금리 2.75%…0.25%p↑
“물가수준 안정적 수렴때까지 대응”
“증시 변동성 높지만 실물경제 중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신현송 한은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설명했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물가압력은 예상보다 크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주택가격은 상승 기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높은 상승세 우려가 있고, 금융권 가계대출 압력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해선 그는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통화정책은 우리의 물가수준이 안정적으로 수렴할 때까지 대응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와 할지는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총재는 “곧 다음 주에 2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발표하는데 그걸 아주 주의 깊게 볼 것”이라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유례없는 수치가 하향 조정됐는지, 또 수출이 잘 돼서 계속 유지가 되는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또 추가 인상 속도와 관련해선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중요한 게 많다”며 “한쪽으로 단언하기 힘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겠다”고 답했다.
최근 국내 증시 시장과 관련해서도 신 총재는 증시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고 짚었다. 다만 통화정책을 하는 입장에선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은 실물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은 다른 부채, 유동성 관련된 것과 달리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많지는 않다”며 “주식이 실물경제 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많지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식가격 가치가 100만원 증가했을 때 소비가 1만3000원 증가하는 그런 측정을 하긴 했다”며 “큰 그림으로 보면 큰 효과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라는 건 큰 폭 조정되더라도 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면서도 “반도체 기업의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 자체와 가격이 얼마 동안 지속되는지를 주시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5월 금통위 당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건 실기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신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때도 언급했지만 그때 (금리를) 올릴 수 있었다”라면서도 “그때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 못 해서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뚜렷하게 나온 추세들이 그 당시엔 불확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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