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진보’ 맘다니 쇼크 … 트럼프 “공산주의자”· 민주당도 공식 지지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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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원의원 조란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양측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비난하며 민주당의 극단적인 진보 성향에 불만을 표출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맘다니는 자신이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시급한 문제인 생활비 위기를 해결할 연합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는 좌파 경제 포퓰리즘의 부상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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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이 뉴욕시 차기 시장을 뽑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혼란이 생기고 있다. [사진 = AP]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의원이 뉴욕시 차기 시장을 뽑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혼란이 생기고 있다. [사진 = AP]

미국 뉴욕시 차기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하원의원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측 모두 혼란에 빠졌다. 급진 진보 성향을 보여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며 비난했고, 민주당 측도 공식적 지지를 주저하는 모양새다.

2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SNS인 트루스소셜에 “마침내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 100% 공산주의자 성향의 조란 맘다니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고, 이제 시장이 될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적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민주당 지도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맘다니 후보에게 축하를 건넸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맘다니의 급진 진보적 성향이 당의 입지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맘다니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자신을 지지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이제 민주당 시장 후보로서 연합을 더 키워가고 싶다. 그리고 지금 이 도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 즉 생활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연합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맘다니의 예비선거 승리는 좌파 경제 포퓰리즘의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며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실패할 경우 강력한 대안 세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맘다니는 24일(현지 시각) 열린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내 중도 진영의 지지를 받은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맘다니는 그동안 고소득층 추가 과세, 무상 버스, 정부 운영 식료품점 도입 등을 정책으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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