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10원이라도 아끼자”… 카드-앱 할인까지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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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르기 전 ‘미리 주유’ 행렬 싼 주유소 찾아가는 ‘원정 주유’ 확산 주유 특화카드 신청 14.9% 늘어 지역상품권으로 주유비 아끼기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는 모습. 2026.7.5 뉴스1 서울 종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장환 씨(31)는 요즘 주유를 하기 전에는 꼭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오피넷’을 확인한다. 주변 주유소 가격을 비교해 L당 50∼100원이라도 싼 곳을 찾기 위해서다. 김 씨는 “예전에는 가까운 주유소에서 바로 기름을 넣었는데 요즘은 가격을 비교하지 않고 주유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이후 기름값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이처럼 주유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주유 짠테크’가 확산하고 있다.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주는 앱을 이용하는 데서 나아가 주유 특화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거나 정유사 앱의 쿠폰·할인 혜택, 지역사랑상품권까지 함께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고유가 이후 오피넷 이용자는 크게 늘었다. 오피넷 앱 호출 건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3월 13일 175만8789건으로 전날(118만4745건)보다 48% 늘었고, 웹 방문자 수도 38% 증가했다. 2차 최고가격 인상을 앞둔 3월 말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시내 주유소에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원정 주유’ 현상도 나타났고, 오피넷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대기 화면이 뜨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에 사는 이연진 씨(29)는 “같은 정유사 주유소라도 가격 차이가 적지 않아 주유 전에 오피넷에서 가격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했다. 주유 할인에 특화된 신용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 정성우 씨(31)는 “기름값이 생각보다 많이 드는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아껴볼 생각에 주유 특화 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토스 앱과 카드 라운지에서 대표 주유 카드 9종의 3월 신청 건수는 전월보다 14.9% 늘었다. 카드사들도 연회비 환급에 L당 추가 할인이나 결제금액 캐시백 등을 얹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월 할인 한도와 전월 실적 조건이 카드마다 달라 자신의 주유량과 소비 패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카드와 정유사 앱을 함께 쓰면 할인 폭을 더 키울 수도 있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반경 5km 내 4대 정유사와 알뜰주유소의 동일 유종 최저가격을 반영해 가격 차이만큼 할인해 준다. 여기에 에너지플러스 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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