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축구인들 각성해야…나는 무언가 했나 많은 생각들어”

6 hours ago 7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기성용 . 2026.2.23. 뉴스1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기성용 . 2026.2.23.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이 “축구인들이 각성해야 한다”며 한국 축구에 쓴소리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측은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성용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하며 “(멕시코에서) 체코전만 보고 왔다”며 “경기 결과가 너무 좋았고 (귀국할 때까지만 해도) 한국이 1위로 올라가나, 2위로 올라가나 얘기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들에) 힘도 많이 주고 왔는데 이렇게 끝나 버리니까 경험해 본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국민들의 실망감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씁쓸해 했다.

기성용은 “앞으로 한국 축구가 많이 개혁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축구인들이 각성해야 한다”며 “반성을 많이 해야 하고 저도 축구인이지만 내가 과연 한국 축구를 위해서 열심히 아니면 무언가를 했나, 요새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을 계기로 축구협회 개혁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에 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3년 5개월여 만에 축구협회 수장직에서 물러났고, 같은 날 한국 축구 개혁을 위해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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