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방동 기아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께 기아 제3공장에서 A씨가 차량 운반 기계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기아 정규직 직원인 A씨는 완성된 차를 운반하는 자동화 기계를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차량 검사 라인으로, 차량이 자동으로 이동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작업 환경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