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 채용예산 ‘동결’…‘많은 지원자’보다 ‘맞는 사람’ 찾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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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이 하반기 채용예산을 유지할 계획이다. 사진은 신입사원 면접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하반기 채용 예산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비를 더 늘리기보다 같은 예산으로 지원자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직무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잡코리아가 5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2026년 하반기 잡코리아 머니 리포트’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 예산을 상반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70.5%였다. 예산을 축소하거나 집행을 중단하겠다는 기업은 17.0%로, 확대하거나 새로 집행하겠다는 기업 12.5%보다 많았다.예산을 쓰는 기준에서는 ‘지원자 수’보다 ‘적합도’가 앞섰다. 유료 채용상품을 고를 때 ‘직무에 맞는 적합한 지원자 확보’를 1·2순위로 꼽은 기업은 81.4%였다. ‘비용 대비 효율’은 62.5%, ‘지원자 수’는 25.5%였다. 적합한 지원자 확보와 지원자 수의 격차는 55.9%포인트에 달했다.● 돈 많이 써도 채용 성과는 비례하지 않았다상반기 채용에서 목표 인원을 대부분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 24.7%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50.7%는 ‘일부만 채용했다’고 답했고, 성과가 미흡했다는 응답도 17.1%였다.채용비를 많이 쓴다고 목표 달성률이 계속 높아지는 것도 아니었다. 3000만원 이상을 집행한 기업에서는 34.1%가 목표를 대부분 달성해 가장 높았지만, 예산 규모가 커질수록 달성률이 일관되게 상승하지는 않았다. 별도 채용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기업에서도 26.2%가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품과 체감 효과 사이에도 차이가 있었다. 상반기 유료 채용상품 가운데 공고·노출 상품 이용률은 81.7%로 가장 높았지만,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58.5%였다. 이용률과 체감 효과의 차이는 23.2%포인트였다.● 예산은 그대로, 채용비는 ‘재배분’하반기에는 전체 예산을 늘리기보다 기존 예산 안에서 지출 항목을 바꾸려는 흐름이 나타났다. 성과형 상품·이력서 열람 이용 계획은 상반기 38.0%에서 하반기 46.8%로 8.6%포인트 높아졌다. 채용홈페이지·브랜딩 이용 계획도 7.7%에서 13.2%로 늘었다. 반면 공고·노출 상품은 81.7%에서 80.0%로 소폭 줄었다. 리포트는 이를 하반기 채용비의 핵심이 ‘증액’보다 ‘재배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과금 방식에서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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