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OECD 각료이사회 참석…“韓경제동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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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사회 문제해결 위한 정책방향 논의
민경설 국장, OECD 韓경제담당 국장과 면담

  • 등록 2025-06-05 오후 3:08:13

    수정 2025-06-05 오후 3:08:13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획재정부는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지난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국 대표단과 세계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방향과 한국경제 동향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각료이사회는 38개 OECD 회원국 재무·경제·외교장관 등 각료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1년간 OECD의 주요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OECD 최고위급 회의다.

이번 각료이사회는 ‘규칙기반 무역, 투자 및 혁신을 통해 회복력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선도’라는 주제로 의장국 코스타리카를 비롯하여 부의장국 호주·캐나다·리투아니아가 공동 주재했다.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주요 국가 간 통상분쟁, 인플레이션 지속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제협력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민경설 국장은 공급망 재편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피해 예상 산업별 대책, 수출 지원 대책,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한국 정부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민 국장은 또 지속가능한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세션에도 참석했다. OECD는 환경·성평등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민간의 투자와 정책적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책의 일관성 확보와 OECD가 개발한 정책 점검도구 활용 등을 권고했다.

민 국장은 세대·성별 등을 넘어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제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녹색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녹색전환 지원, 여성기업의 시장접근성 확대 등 한국정부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 시 금융·기후 포용성 증진, 불평등 완화 등을 위한 논의를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 국장은 지난 3일 루이즈 드 멜로 OECD 국별연구부 국장을 만나 한국경제 동향, OECD 내 동남아시아 데스크2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드 멜로 국별연구부장은 동남아시아 데스크2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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