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선물’ 김기현 재판에 증인…“가방 받았지만 출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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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거부권 불허에 “모르는 걸 말하란 거냐” “클러치백 받았지만 출처 몰라…사용 안 해” “죄인 몰이 이해 안 가…검사도 모르지 않나” “당대표, 제가 신경쓸 일 아냐…김기현 모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전당대회 당선을 대가로 자신에게 267만원 상당의 가방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김 여사는 재판부가 증언거부권을 인정하지 않자 “제가 모르는 것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말해야 하느냐”며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10일 김 의원과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3차공판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검은 정장에 마스크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앞서 김 여사 측은 건강이 좋지 않고 증언을 거부할 예정이라 굳이 나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재판부는 이날 김 여사에게 선물 수수와 관련해서는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고지했다.선물을 받은 김 여사는 당시 대통령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가 직무 관련 금품을 받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선물을 받은 사실을 증언하더라도 김 여사 자신의 형사처벌로 이어질 우려가 없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취지다.재판부가 증언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다고 하자 김 여사는 “제가 모르는 것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말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재판부가 “기억이 없으면 없다고 답하면 된다”고 하자 그는 “이 사건은 제가 직접적으로 한 사건이 아니라 기억이 거의 없다. 이해는 했는데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측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를 마친 뒤 이 사건 선물이 윤 전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뇌물에 해당하는지 추가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국가수사본부에 넘긴 점을 들어, 김 여사의 증언이 향후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현실적으로 관련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사건 선물이 여성용 물품인 만큼 윤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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