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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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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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특별검사보 4명이 선정됐다.

18일 민중기 특별검사(사법연수원 14기)는 17일 자로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변호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임명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 아래 수사와 공소 유지, 언론 공보 등을 맡는다. 민 특검은 앞서 15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특수통' 출신인 김 특검보는 2002년 검찰에 입직해 부산지검과 인천지검에서 특수부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등 요직을 맡았으며, 2023년 3월부터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활동해 왔다.

박 특검보 역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하다. 2003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구지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했고, 창원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강력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을 지낸 뒤 2022년 8월 변호사로 개업해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오 특검보는 2001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을 거쳤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등을 지낸 뒤 2022년 8월 검찰을 떠나 티와이로이어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문 특검보는 특검보 4명 중 유일한 판사 출신이다. 대전지법 부장판사와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2023년 2월 법복을 벗고 법무법인 인성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김건희 특검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가운데 가장 먼저 특검보를 확정했다. 민 특검은 파견검사와 수사관 명단도 특검보 임명 이후 관련 기관을 방문해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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