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맞춰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알리기에 나섰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정 요인들의 활약상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고 싶었다"며 "김규식 선생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조명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2분 분량의 영상에는 김규식 선생이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돼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모습과 임시정부 부주석으로서의 활동상 등이 담겼다.
이번 영상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V컬러링'과 서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광복 80주년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김남길은 영상 내레이션을 담당한다.
김남길은 "김규식 선생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V컬러링 고객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임정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돼 전시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며 "기부 참여 고객 일부를 선발해 8월 중 1박 2일로 진행할 독립운동 역사 유적지 탐방단에 초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길은 서 교수와 손잡고 꾸준히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알려왔다. 지난해 8월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조선 최대 규모의 항일 비밀결사단체 '조선민족대동단'에 관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조선 최대의 항일 비밀결사단체인 대동단과 총재인 동농 김가진 선생의 항일운동에 대한 활동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제의 강압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민족의 저항 의지를 보여준 '의친왕 망명 작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제작에 함께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