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또 넘겨주마” 박해민 “다 잡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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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 오늘 광주서 준PO 첫판 김도영 공포증 LG, 가을 봉쇄작전 박해민 수비-오스틴 한방에 기대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 KIA와 4위 LG가 17일부터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IA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치며 팀을 3위로 이끈 김도영(왼쪽 사진)의 방망이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LG는 중견수 박해민(오른쪽 사진)의 그물망 수비로 이를 막겠다는 각오다. 뉴시스·뉴스1 이게 다 김도영(23·KIA) 때문이다. 이달 3일까지 3위였던 프로야구 LG는 결국 KIA에 밀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러면서 ‘가을 야구’도 와일드카드 결정전(WC)부터 시작해야 했다. 5일 잠실 맞대결에 이어 12일 광주에서 치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8회말 김도영에게 결승 홈런을 맞은 게 결정타였다. 14일 WC 1차전에서 두산을 4-1로 꺾은 LG는 닷새 만에 KIA와 김도영을 다시 만난다. 두 팀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준PO) 맞대결을 벌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준PO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올해 결정적인 순간에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김도영 경계령’을 발동했다. LG는 올해 KIA전에서 7승 2패로 앞서가다 이후 7번을 내리 졌다. 7연패를 당하는 동안 김도영에게 4번 결승타를 맞았다. 김도영의 올 시즌 전체 결승타는 14개인데 그중 5개를 LG전에서 기록했다.LG에서 ‘김도영 봉쇄 작전’에 가장 앞장서야 하는 선수로는 중견수 박해민(36)이 꼽힌다. “외야에 ‘방공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듣는 박해민은 WC 1차전 때도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양석환(35)의 우중간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싹쓸이 역전타가 될 뻔한 타구를 희생플라이로 바꿔 놓은 것이다.하지만 박해민도 김도영의 홈런까진 막을 수 없다. 그럴 때는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33)이 ‘맞불’을 놓아야 한다. 오스틴은 김도영(45홈런)과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벌이다 결국 41홈런(3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스틴은 WC 1차전 때 1회말 첫 타석부터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은 “포스트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이 기세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팀이 가을 야구 무대서 맞붙는 건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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