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와 통화…충분히 협력하고 자주 만날 것"

13 hours ago 2

입력2025.05.03 17:27 수정2025.05.03 17:28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3일 “선출 직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를 나눴다”며 “여러 가지 축하와 격려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화는 김 후보 선출 직후 한 전 총리가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로드맵과 관련해 “아직 약속된 건 없다”며 “앞으로 언제든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가 무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 입당했으면 좋겠지만,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한 전 총리와 협력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과도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등 경쟁했던 모든 주자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를 하다가 나가기도 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용광로와 같이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쇠를 만드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고 논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바라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