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 흔들면 안 돼…이번 지선 삐끗” 정청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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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워크숍서 “총리직 내려놓는다
중원 놓지면 앞으로 이기기 어려워
다시 이기는 민주당 회복해야”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전북 정읍시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6.25. pmkeul@newsis.com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전북 정읍시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6.25. pmkeul@newsis.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친 이재명계’를 대표해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며칠 뒤면 총리직을 내려놓는다. 이제 당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분기점에 서 있다면서 대통령 리더십, 승리의 방정식, 통합·연대 확장 등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며, 대통령이 흔들리면 안 되고 정부가 흔들리면 안 된다”며 “또 지금까지 성공했던 승리의 방정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민생, 실용, 개혁, 합리적인 개혁의 노선을 지킬 때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덧셈으로 통합해야만 성공한다. 통합하고 연대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과거 김대중은 뿌리가 같은데 잠시 갈라졌던 세력은 통합했고, 조금 다르면 연대했고, 좁으면 과감하게 중도 보수까지 확장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도 나온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와 보완수사권 문제 등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던 점, 6·3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에서 패배한 점, 당내 계파갈등이 극심해진 점 등을 꼬집었다는 해석이다.

김 총리는 “대통합과 연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그걸 약간 삐끗했다. 자칫 잘못하면 중원을 놓칠 수 있는데 중원을 놓치면 앞으로는 이기기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었던 민주당은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당이었다. 우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후임자인 한성숙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당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김 총리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과 함께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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