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진짜 자기정치가 뭔지 토론하자"…정청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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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자기정치 폐해' 논란에 대해 토론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전 총리는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균형발전을 넘어 지방주도성장으로'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정 전 대표께서 자기 정치에 대한 제 문제 제기에 화답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게 이런 것(제 발언)이 자기 정치 아니냐고 반문해주셨기 때문에, 자기 정치 문제가 네거티브가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정리될 당의 중요한 문제란 것이 확정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과연 어떤 것이 극복돼야 할 자기 정치인가라는 것이 전당대회의 중요한 주제의 하나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저는 합당·검찰개혁·공천·선거 지휘 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토론·숙의·당정 조율·당내 토론 부족 등을 자기 정치라고 지적했고 그 폐해가 우리 당의 지난 1년 문제라고 지적했다"며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 지난 1년 동안 우리 당에 어려움을 가져온 자기 정치의 폐해인가에 대해 토론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시간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조국혁신당과의 8월 통합 전당대회를 반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최민희 의원께서 제기하신 대통령께서 8월 통합 전당대회를 지지하거나 또는 지침을 내렸는데 제가 반대해 무산됐다는 것은 0.1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 사실인 것처럼 문제 제기할 때는 그에 걸맞은 정도 각오를 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라며 정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 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한 바 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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