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후보, 칭화대 석사 논란에…출입국·비행편 기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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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9 22:20 수정2025.06.19 22:20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 활동 당시 칭화대 석사학위를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중국 출입국·비행편 기록을 공개했다.

19일 김 후보자는 "중국 최고의 명문대가 요구하는 수업과 시험을 다 감당했다"라며 2025년 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중국에 오간 출입국 일자, 출국 비행기 편명, 체류 기간이 적힌 문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후보자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 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 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 투혼을 불태웠다.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 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 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 정치검찰의 '2차 표적 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로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논문도 썼다.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고 자평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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