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클럽 월드컵’ 한국선수 27명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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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수 142명-아르헨 104명 順
K리그 울산 23명, 참가비 140억 받아
“16강 목표” F조 남아공팀과 첫 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새 유니폼을 입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10일(현지 시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 출처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새 유니폼을 입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10일(현지 시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 출처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무대에 서는 한국 선수는 총 27명이다.

FIFA가 12일 공개한 32개 팀의 참가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 국적 선수는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등 해외파 4명이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23명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울산 선수들이다.

국적별로는 브라질 선수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르헨티나(104명), 스페인(54명), 포르투갈(49명), 미국(42명), 멕시코(40명), 프랑스(37명)가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은 국내 클럽팀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울산은 출전료만 955만 달러(약 140억 원)를 받아 이미 ‘돈방석’에 앉았다. 이번 대회 출전료는 K리그1 우승 상금(5억 원)의 28배에 달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목표가 이뤄진다면 울산은 1150만 달러(약 168억 원)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F조에 속한 울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드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2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만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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