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사포’ 선보인 제주 신입생 아이아스 “K리그 적응 끝났다…팀 승리가 내 공격 포인트보다 중요”

1 week ago 27

제주 공격수 아이아스가 2일 인천과 홈경기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제주 SK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이아스(30)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새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아이아스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0-1로 뒤진 전반 1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김민재를 상대로 볼을 뒤꿈치로 들어 올려 넘기는 개인기인 ‘사포’를 성공시켰다. 이후 그가 연결한 패스는 이창민의 동점골로 이어졌다.제주는 이날 1-2로 패했지만 아이아스의 활약은 빛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며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았지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뒷공간 침투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흔들었다.경기 후 아이아스는 화제가 된 ‘사포’ 개인기에 대해 “아주 특별한 건 아니었다. 원래 가끔 쓰던 기술이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과감한 플레이는 제주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지난달 제주에 합류한 아이아스는 왓포드(잉글랜드), 레알 오비에도(스페인) 등에서 활약한 수준급 공격수다. 유럽 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낯선 K리그 무대에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큰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면서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신의 적응을 넘어 팀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도 보였다.적응 속도는 경기력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첫 경기였던 화성FC와 2026~2027시즌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3-3 무)서 골을 터트린 데 이어 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3-3 무)에서도 득점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제주는 7승7무7패(승점 28)로 K리그1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득점은 22골로 리그 9위에 그쳐 순위 상승을 위해 공격 보강이 필요했다. 아이아스는 이 고민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적응은 어느 정도 끝났다. 내 공격 포인트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