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내란종식, 민생회복, 국민통합 위해 전진”
첫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며 각오 다져
현충원 참배 후 우원식 의장 예방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며 신임 당 지도부의 출범에 맞춰 각오를 다졌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완전한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을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며 “국정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이번 G7 정상회의는 불확실한 국제경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선진 경제 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도 민생 회복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시급한 민생 추경과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평화는 후퇴하고 안보는 무너졌으며, 군사적 긴장이 한반도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남북이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자세로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간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선언했고, 민주당 역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에 “함께하는 세상,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국민통합, 오직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하여”라고 적었다. 최고위를 마친 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우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김 직무대행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통합의 문제도 심각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