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7년 교제 바람 피운 애인과 결혼女에 “똥은 똥” 일침 (연참)
방송인 김상혁이 화끈하고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4-1회에는 ‘7년 만난 남자 친구의 바람’에 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클릭비 출신 방송인 김상혁과 모델 인플루언서 타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7년 동안 만나 결혼을 앞뒀다는 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남자 친구와 상견례를 앞둔 상황에서, 남자 친구가 최근 들어 부쩍 지쳐 있거나, 데이트에도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결혼 준비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며칠 후, 사연자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본 미모의 여성 모델의 SNS를 구경했다고. SNS 사진에서 본인의 남자 친구를 본 사연자. 친구와 급하게 헤어진 후 자신의 사진첩을 보며 이 사실을 확신했다.
김상혁은 “많이 놀라고 흥분해도 아직 팩트는 나온 게 아니다”, “섣부르게 감을 느끼고 섣부른 판단을 했다가 후회할 때도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예전에 만나던 여자 친구가 ‘사촌 오빠 만나러 간다’, ‘가족 여행 간다’ 했는데. 문자를 봤는데 사촌 오빠가 아니었다”고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밝혔다.
사연자는 모델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카페에서 만나게 된 모델은 사연자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해 줬다. 그는 ‘파티에서 남자 친구를 만났고, 여자 친구가 없다고 했으며, 밖에서 본인에게 꽃을 사주고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화가 난다”며 크게 분노했다. 타란은 비속어와 함께 “많이 취했나?”라며 “이런 건 사이코패스만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 절대 만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모델은 남자 친구와 두 달 만났고, 본인이 가는 모든 파티와 행사에 그가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 친구의 친구를 통해 그가 곧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연자에게 “들어보니 7년 사귀었다고 하던데, 그동안 저 말고 다른 여자 많이 만났더라”고 폭로했다.
남자 친구가 최근 갑자기 피곤해했던 이유를 알게 된 사연자. 남자 친구가 “너 나랑 진짜 결혼할 거냐? 후회 안 하냐? 내가 마음 변하면?”, “너같이 순진한 애도 없다”, “드레스 입을 거면 살을 좀 빼야지. 내 체면도 있는데” 등의 말을 했던 사실도 떠올렸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사연자는 비참함을 느꼈음에도, 남자 친구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토로했다. “잘난 모델을 만나다가 결국 나를 선택한 것 아니냐. 남자 친구가 아직 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 남친의 바람을 눈감아주고, 이 결혼 하면 안 될까”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타란은 “건강하지 않은 연애다”라며 “마음 아파도 그냥 이 남자랑 헤어져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민정이 타란에게 “철두철미하고 야무진 스타일인 것 같다”고 하자, 타란은 “실수 많이 했다”며 “그래서 이렇게 강해졌다”, “나쁜 경험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이 “만약 조충현 씨가 그랬다. 봐줄 거냐”고 묻자, 김민정은 “결혼이란 걸 해보니, 한 사람과 한 사람의 만남이라고 하기엔 너무 복잡하다”면서 본인을 단호하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상혁은 “똥은 똥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타란은 “정신 차려”라며 “지금 아니면 나중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충현은 “단호해지길 바란다”며 조언을 정리했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내 이름은’ 채널과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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