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거대여당 맞서 제대로 싸우겠다"…원내대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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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09:33 수정2025.06.16 09:33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양주 연천을) 의원이 16일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거대 여당에 맞서 우리는 언제나 진심과 민심으로 싸워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겨냈다"며 "지금 필요한 건 물러서지 않는 리더, 강한 야당을 이끌 실력 있는 협상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보수 정당이 소수 야당이던 시기 총 234번 거대 여당을 상대로 승리했던 것을 두고 "234명의 마음으로 제대로 싸우겠다"며 "국민의 뜻으로 통합과 쇄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1439만5369명이 우리를 믿고 끝까지 함께해줬지만, 2999만6232명은 우리를 외면했다"며 "하지만 저는 그분들이 우리를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 위에서야 한다"며 "믿음을 지키는 길,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는 길, 미래를 향한 통합과 쇄신의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김 의원을 비롯한 송언석(3선·경북 김천), 이헌승(4선·부산 부산진을)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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