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구속 후 첫 변론..김수현 39억 손배소, 쟁점 정리 돌입 [스타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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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수현과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의 39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이 재개된 가운데 5분 만에 종료됐다.

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10일 오전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39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22일 열린 2차 변론 이후 약 8개월 만에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품위 유지 위반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특정된 것인지 여부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롬바이오 측이 품위 유지 위반 사유 등 주장 증거를 표로 정리해 제출하고, 각 사유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요구받았다.

해당 정리표가 제출되면 이를 토대로 쟁점을 정리한 뒤, 김수현 측으로부터 추가 답변받아 본격적으로 다툼의 쟁점을 파악할 전망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앞서 프롬바이오는 김수현의 고(故) 김새론 관련 사생활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손해배상 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대표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되면서 사건의 배경이 된 의혹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이 같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고,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를 꾸며낸 것으로 결론지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김 대표 측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2일 기각했다.

김 대표의 구속 송치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법이 정한 절차를 믿고 기다리며 김수현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은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청구액을 기존 12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현은 현재 고 김새론 관련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 촬영은 중단됐고,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김세의가 구속되면서 이번 소송은 물론 김수현의 향후 활동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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