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정난은 "갑상샘암 초기라서 수술을 받았다. 제 인생에 안 좋은 일이 작년에 많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양이가 3마리가 줄초상을 당했다.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쓰러졌다. 우울한 일이 쓰나미처럼 쏟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병원 갈 때 혼자 가지 말라고 언니가 같이 가줬다. 언니한테 더 잘해야겠다 싶더라. 수술하는 날도 언니가 와줬다. 내가 세상을 잘못 살진 않았구나 싶더라"며 절친이자 유방암 투병을 먼저 겪었던 박미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71년생인 김정난은 올해 55세가 됐지만 아직 미혼인 상태다. 그는 "팬들이 결혼하라고 혼수 그릇 세트를 생일마다 선물해줬다. 20년 됐다. 팬들이 그 정도로 결혼을 바랐는데 못 들어줘서 미안하다. 혼자 잘 쓰고 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리고는 "결혼에 대한 마음을 닫은 건 아니다.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니까. 찍어둔 건 없다. 어렸을 땐 키 크고 잘생긴 사람한테 끌리는 게 맞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으니 '저 사람 다정한가'를 보게 되더라. 내 고양이들을 같이 봐 줄 사람이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특히 김정난은 "건강한 연하남과 끈적한 관계였다고?"라는 질문에 "'청춘의 덫'을 패러디하는 영상을 이선민이랑 찍었다. 아날로그 시절의 그 얼굴이 정감이 가더라. 젊은 친구들 반응도 너무 좋았다"며 "가짜 키스 테크닉을 전혀 몰라서 가르쳐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난이 갑상생암 수술에 대해 고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던 그이기에 예상치 못했던 투병 고백이었다. 수술 때문인지 한층 더 차분하고 낮아진 목소리였지만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는 근황을 알려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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